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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 일자 - 2020.06.05 ::
'그거' 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
어서 일어나요! 해가 중천에 있을 지도 모른다구요.
물론 여긴, 창문이 없어서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요?
기분 나쁩니다
(으...)
벽지는 또 왜 저렇습니까?
아르셀리아 S. 앨러타:(방 안을 살펴본다...)
일단 그 기분나쁜 [벽지]가 있고... 말이죠
[문], [서랍], [옷장], [냉장고], [욕조], [냉장고] 까지!
아르셀리아 S. 앨러타:(여관이 왜... 그냥 숙박업소 아니야?)
아이 당신 정말~ 이런 얼레리 꼴레리한 분위기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어쨌든 한 방에 저 놈과 있는 건 불편하니 나가야겠다. 방문을 찾아본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헛것을 봤나? 눈을 깜빡였다가 다시 봄)
아르셀리아 S. 앨러타:무슨 이런 기분나쁜 장난을. (문을 열어보자)
아르셀리아 S. 앨러타:이거 어떻게 좀 열어봐요.
벤야민 라비스카:(뒤에서 느긋하게 앉아서 아르셀리아 쳐다봄)
잠겨있잖아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힘으로 어떻게 안 되나요?
벤야민 라비스카:당신 힘이나 제 힘이나, 거기서 거기겠습니다만... 일단 해보죠.
근력
기준치: |
40/20/8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띠링~ 하는 소리와 함께, 문 위로 숫자가 떠오르네요!
아이, 그렇게 쉽게 문이 열릴 리가 없잖아요.
당신 힘이나 제 힘이나,
거기서 거깁니다.
여긴 섹스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라구요.
벤야민 라비스카:(460점에 은근 자존심 상한 표정)
아르셀리아 S. 앨러타:(문을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어떤식으로 잠겨 있는지...)
음, 일단, 생긴 것 자체는 평범한 문입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
열쇠공
기준치: |
1/0/0 |
굴림: |
56 |
판정결과: |
실패 |
아르셀리아 S. 앨러타:(관찰로는 알 수 없나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열쇠로 잠겨있는 것 같네요.
벤야민 라비스카:재밌네요. 이게 정말 무슨 일이람?
아르셀리아 S. 앨러타:열쇠가 있으면 나갈 수 있을지도...
이게 재밌어요?
(물끄러미 아르셀리아 바라봄)
벤야민 라비스카:아르셀리아는 싫은가봐요, 그런 거?
벤야민 라비스카:제 얼굴이, 잘나진 않아도 못난 건 또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살짝 고개를 기울이며 아르셀리아를 바라본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당신이랑은 죽어도 하기 싫거든요! (붉어진 얼굴에 손부채질을 하며 식힌다.)
(아니 쟤는 왜 이렇게 태평하지?)
벤야민 라비스카:아아~ 상처받아요, 그런 말~ (장난스레 웃는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심리학 하겠습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
심리학
기준치: |
50/25/10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정말 싫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무시하고 방을 좀 살펴봐야겠다...... 열쇠가 있을지도 몰라...)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까부터 기분 나빴던 벽지를 봅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니..비밀통로 같은 거라도 있을 줄 알았지.)
(침대에 누워서 아르셀리아 바라보고 있음)
아르셀리아 S. 앨러타:(혐오스런 눈으로 한 번 째려보고 서랍 살펴보기)
보통 이런 곳의 서랍장은, 클리셰적으로 들어있는 것들이 정해져있곤 하죠.
딜도, 바이브레이터, 러브젤, 콘돔, 바디샴푸, 입욕제, 향초, 라이터, 수상한 약병...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플레이를 위한 도구들이 가득♡... 앗
벤야민 라비스카:뭐가 들었길래 그렇게 매정하게 닫는 겁니까?
(아르셀리아 뒤로 다가와서 서랍장 열어봄)
아르셀리아 S. 앨러타:열어볼 생각도 하지마요. (서랍장을 돌려서 벽면을 보게 한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힘을내라 나의 쪼그만.. 근력..!)
근력
기준치: |
30/15/6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아앗
무언가 다양한 용도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바이브레이터...
적극적이시네요, 아르셀리아.
아르셀리아 S. 앨러타: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급발진)
벤야민 라비스카:그렇지만, 제가 뒤로 오니 서랍에 있는 걸 전부 바닥에 던져버리셨잖습니까?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근접전 격투로 벤야민 한 대만 치겠습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
근접전(격투)
기준치: |
25/12/5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젠장!
왠지, 당신이 못 때릴 걸 알았다는 듯한 표정이네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죽여버릴거야...)
벤야민 라비스카:그런 무서운 표정 하면 겁이 난다구요.
(전혀 겁먹지 않은 표정)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무튼!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거 절대 아니니까, 도와줄 거 아니면 가만히 있어요!
알겠어요.
(씩 웃고는 침대에 툭 걸터앉는다)
이 와중에 바이브레이터는 존재감을 뿜고 있네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씩, 씩 거리며 그것을 발로 차고 옷장을 열어본다.)
벤야민 라비스카:뭡니까. 정말 적극적으로 구시는군요.
조용히 있으란 말도 추가해야겠네요.
벤야민 라비스카:조용히 있고 싶었습니다만...
이렇게 제 앞으로... 웅웅거리는 흉기를 던져버리시면...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걸로 머리를 내리치기 전에 조용히 하세요.
진짜 흉기로 써버릴려니까
아르셀리아 S. 앨러타:(옷장 문을 닫습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니! 뭐 이런 방이 다 있어!
정말로 바니걸도, 메이드복도, 누드 에이프런도 보지 않을 거예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심리학 굴리겠습니다)
(키퍼에게)
아르셀리아 S. 앨러타:
심리학
기준치: |
50/25/10 |
굴림: |
88 |
판정결과: |
실패 |
(젠장)
아르셀리아 S. 앨러타:(옷장 깊은 곳에 숨겨진 것이 대체 무엇인지 옷장문을 열지 않고 알고 싶다.)
(키퍼에게 매혹 굴려도 되나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
매혹
기준치: |
50/25/10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젠장!)
그런 어설픈 마음가짐으로 절 홀리려고 한 거예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어쩔 수 없지... 옷장을 열어봅니다.)
당신의 눈엔 깜찍한 바니걸 복장과, 망사스타킹, 토끼귀가 보이네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이게 다 무슨 옷이람!)
아르셀리아 S. 앨러타:(진짜 옷 밖에 없나..?)
아르셀리아 S. 앨러타:으음...(옷들을 옆으로 치워가며 옷장을 더 자세히 살펴본다.)(관찰?)
아르셀리아 S. 앨러타:
관찰력
기준치: |
70/35/14 |
굴림: |
5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르셀리아 S. 앨러타:(내가 눈썰미는 좀 좋지)
옷장의 두근두근♡ 러브러브 ♡ 에로틱♡한 옷들을 치워내고 나니...
사과의 의미라고 하기는 뭣하지만 말이에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이래놓고 또 그딴 물건이기만 해봐)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까 서랍에서 굴러나온 건가...?
(살펴봅시다)
(흥미롭게 쳐다보는 중)
아르셀리아 S. 앨러타:
행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아까부터 저에게 자꾸 뭔갈 주시는군요...
...하고...싶은... 기분이... 흠...
아르셀리아 S. 앨러타:당신 머리를 향해 던지려다가 실패한 거예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콱 맞고 기절했으면 좋겠네.
뭐요,
뭐
과학(약학)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그냥 비타민인데요, 아르셀리아?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니 이 세계관에 그런 것도 있어?)
영양성분표에는 비타민C 1000mg 함유라고 적혀있네요!
'그거'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는 방이니까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벤야민이 들고 있는 것을 확 뺏아서 던지겠습니다.)
당신 너무 적극적이에요. 벤야민 말이 딱이네!
아르셀리아 S. 앨러타:(다 죽었으면.......)
투척
기준치: |
20/10/4 |
굴림: |
1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르셀리아가 던진 약병은... 시공을 날아...
자아 그래서, 건강해진 키퍼와 함께 어딜 둘러보고 싶은가요?
물론 여러분의 근력으론 좀 택도 없을 것 같긴 해요!
냉장고 안엔, 생수 하나와 술 한 병이 전부네요.
알콜 99.999999999999999999% 함유! 라고 적혀있네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이 정도면 먹고 죽지 않을까?)
(불 붙이면 잘 타겠네)
아르셀리아 S. 앨러타:(괜찮은 방법 아닐까? 여기, 목조 건물일 거 같은데...(중세니까) 불 붙이고... 욕조에 물을 잔뜩 받아서 그 안에 들어가 있으면 괜찮지 않을까?)
흐음... 될지 안 될지는 저도 모르겠는걸요?
그야, 키퍼는 착한 어른이라서 불장난 같은 건 안 해봤거든요!
지금 무슨 미친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여기서 같이 죽자는 건 아니겠죠.
아니길 빕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 ... 벤야민, 담배 피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행운판정일리가 없다 인장도 담배를 물고 있는데!)
그치만, 여러분은 정체도 모르는 곳에서 눈을 떴다구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벤야민의 소지품이니까, 벤야민의 행운을 굴려야 하지 않을까!?
벤야민 라비스카:
행운
기준치: |
65/32/13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있네요.
벤야민 라비스카:그것도 기름 빵빵하게 채운 지포라이터가.
이거, 당신 가문에서 결혼 지참금으로 선물한 거였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내가 다음에 더 좋은 걸로 새로 선물해줄게요.
그러게요... 둘이 분명,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 말이죠...
아무튼 벤야민은 당신에게 라이터를 넘겨줍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최후의 수단은 얻었다.)(일단 남은 것을 살펴보자..)
아르셀리아 S. 앨러타:(욕조를 살펴봅시다.)
분명 물을 담아 이 안에 들어가면, 전부 보이겠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이 시대의 유리 엄청 비싼 거 아니냐고)
맞아요! 전부 보일 거예요! 아주 노골적으로! 방의 어느 곳에서든!
그 옆으론 섹스밤♡ 이라고 적혀있는 입욕제도 있네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물은 나중에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일단 놔두고..)
(침대 위에서 자기 셔츠 만지작)
이러고 있으니까 뭔가, 바깥일 하고 돌아오는 부인을 기다리는 조신한 남편이 된 기분입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살펴볼만한 곳은 다 살펴보고.. 남은 건 이제.. (침대 뿐인데..., 하고 침대쪽 봤다가 벤야민 봄) 뭐래요, 진짜. 아직 결혼 전이거든요?
(희미하게 웃는다)
그래도 곧, 제가 당신 것이 된다는 건 사실이지 않습니까?
외모
기준치: |
70/35/14 |
굴림: |
24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아르셀리아 S. 앨러타:...ㅇ, 왜, 왜 말을 그런 식으로 해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외모 기능엔 매혹 기능까진 없으니 무시하겠습니다.)
얼굴이 잘생기면 기분이 좋으니 브금을 바꿔야겠어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나도 외모 80이야)
(내 심정이랑 브금이랑 안 맞는 거 같은데요. 좀 더... 과격하고 폭발적이고 분노에 찬 브금으로 바꿔줘요.)
외모
기준치: |
80/40/16 |
굴림: |
5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르셀리아 S. 앨러타:
설득
기준치: |
50/25/10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제길)
(강제로 평안해지고 있다.)
벤야민 라비스카:그 고요한 눈동자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벤야민 라비스카:그 고요한 눈동자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음~
그럴 수 있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너 키퍼랑 한 패지?)
하지만 전 벤야민에게 받은 게 전혀 없습니다!
제가 받으면 그거 김영란법에 걸린단 말이에요~ 알죠?
#
언제나 창백하고, 흰, 탈색된 듯한 모습을 한 벤야민은,
가만히 무릎을 모아 안고는 당신을 바라보고 있네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날 묘사로 매혹시키려 하지마요. 어디서 개수작이야.)
젖은 눈동자는 안경 너머로 반짝이고 있습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뭐요, 뭘 봐요. 난 여길 어..ㄱ,,....하지 않고 나가야겠으니까 협조 좀 해요.
당신은, 벤야민을 참으로 어릴 때부터 봐왔죠.
그리고 지금의 그는,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뭐야 분위기 갑자기 왜 이래요! 다시 쿠소로 돌아와!)
아르셀리아 S. 앨러타:(저 놈의 마음은 지금 날 놀리고 싶다. 내 반응이 재밌다일게 분명한데 확인할 필요가 있을까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리고 남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핑계를 대는건 진짜 최악의 인간이에요!)
이렇게 저는 최악의 인간이 되었지만... 괜찮아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심리학 해 볼 필요도 없지, 아까도 그랬는 걸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어떻게 하긴 뭘 어떡해요! 절대 안 할 거라니까! ..약혼한 사이고, 어차피 결혼하면 언젠가.. 어, 그... 하게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런 식은 절대 아니잖아요. 아직 방 안을 다 살펴본 것도 아니고, 다 살펴보고 정말 별 수 없으면... 문에 불이라도 붙여보고... 그렇게 해도 안되면, 그 때 가서 다시 생각해보겠어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저리 좀 비켜봐요, 방해되니까.
(씩 웃고는 침대에서 내려오며 잠깐 당신을 바라본다)
그래요, 벤야민을 치우니 침대가 제대로 보이네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뭐 특별한 거 없나?)
그 위엔 새카만 색의 극세사 이불이 깔려있어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묘사로 개수작 부리지 말라니까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PL은 넘어가도 PC는 안 넘어가)
아르셀리아 S. 앨러타:음... 불안한데... 평범한 스위치는 아닐 거 같고, 문은 열쇠니까 스위치를 누른다고 열리진 않을 것 같고...
(그래도 뭐 별 수 없으니까 눌러본다.)
벤야민이 누워있던, 그 허리 부근이 들려올라오고...
(침대 밑에는 다른 거 없나?)
(연료도 빵빵 하니까)
벤야민의 라이터를 켜서, 침대 아래를 살펴봐요!
(펼쳐보자.)
편지는 쓰다가 던져둔 것인지 중간에 끊겨있어요.
....!
벤야민 라비스카:뭡니까? 뭘 보고 있었던 겁니까?!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니, 제 앞으로 온, 편지...
아르셀리아 S. 앨러타:
지능
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앞에 조금 밖에 못 봤어요.
알겠습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리고 이 끈적한 노래 신경쓰이니까 스위치 한 번 더 눌러서 노래를 끄자)
아르셀리아 S. 앨러타:(침대에는 이제 뭐가 더 없나...)
아르셀리아 S. 앨러타:...이제 그럼 방법은 둘 뿐이네요.
그저 옆에서 벤야민이 부끄러운지 침대에 고개를 묻고 있을 뿐
아르셀리아 S. 앨러타:여기 문에 불을 지르거나, 누가 우릴 구하러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왜죠?
다른 방법이라도 있나요?
벤야민 라비스카:(슥 고개를 들어서 당신을 보고, 문을 가리킨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무튼 그 방법은 기각이에요.
기각
아버님께 2세는 꿈도 꾸지 말라고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 ... (좋은 생각인 거 같아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
근접전(격투)
기준치: |
25/12/5 |
굴림: |
2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YES!)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안경을 썼으니 얼굴은 말고.. 등짝을 때립시다.)
(뻔뻔)
벤야민은 말문이 막힌 듯 당신을 쳐다보다가, 하... 하곤 다시 침대에 고개를 박습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무튼, 가장 좋은 건 누군가 우리를 구하러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데...
아르셀리아 S. 앨러타:우리 관계가 관계인 만큼
소문이 어떻게 날지도 모르고...
아르셀리아 S. 앨러타:웬만하면 더 빠른 방법을 쓰고 싶어요.
이 문 바깥이, 당신이 알던 곳이라는 보장이 있나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런 건 보통 사람은 떠올리지 않는 생각이라구요)
(누가 자고 일어났더니 이세계라는 생각을 하겠어요)
오, 비타민이라든지, 냉장고라든지, 통유리로 된 욕조라든지, 전부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할 줄 알았죠!
당신, 이 모든 걸 원래 세계에서 본 적이 있어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웬 병적인 성욕을 가진 미치광이 마법사에게 납치되었다 쯤으로 생각하겠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무렴, 내가 누군데요.)
나의 존재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지 않고 말이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어쨌든, 최대한 빠른 방법을 쓰려면... 문에 불을 붙여보는 것도 좋아 보이는데...
문이 불에 타는 재질입니까?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거야 쿠소시날특유의 메타적 어쩌구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맞는 말이에요! 하지만 나의 존재를 눈치채버렸으니, 당신!
아르셀리아 S. 앨러타:
SAN Roll
기준치: |
60/30/12 |
굴림: |
5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미치광이 마법사라고 생각중)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건 확인해보지 못했는데...
아르셀리아 S. 앨러타:보통 이런 건물은 목조로 되어있으니까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뭐 이리 여관을 고급지게 지어놓은거야!)
(어쨌든 문을 확인해봅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질로 코팅이 되어있네요.
벤야민 라비스카:평범한 나무문처럼 생겼지만, ...
강도는...
나무가 아닌 것 같은데...
벤야민 라비스카:
과학(생물학) Roll
기준치: |
50/25/10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나무는 아닙니다. 생물체였던 적조차 없는 물질로 되어있어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뭔가 다른 방법은 없을까요.
뭐 그래도, 문이 아닌 다른 곳은 불에 탈지도 모르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다 찾아봤는데도 없었는데!)
아르셀리아 S. 앨러타:(... ... 자꾸 놀리지 말고 알려줄 거면 제대로 알려주던가 아님 힌트를 주던가 하세요.)
봐요, 당신은 적극적이고 과격한 사람이잖아요.
그럼 숨겨진 걸 찾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아르셀리아 S. 앨러타:...방 안을 전부 태우면 열쇠가 나오지 않을까요.
그러면 당신의 손에 들린 라이터와, 그 알코올이나 다름없는 술로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 대신 나도 타고 벤야민도 타겠지!)
저한테 심리학 판정해도 좋아요! 저는 당신을 놀리는 게 아니에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 ... 그래서, 벤야민. 당신은 뭐 좋은 생각 없어요? 저거 말고요. (대충 문 가리키며)
정말 여길 다 태워버리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다 박살내는 방법도 있죠.
어딘가에선 열쇠가 떨어지겠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가구를 박살내다가 내가 먼저 박살나겠는데...)
아르셀리아 S. 앨러타:
행운
기준치: |
25/12/5 |
굴림: |
1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르셀리아 S. 앨러타:(미치광이이상성욕마법사는성격도이상해...)
(열어보자)
하긴, 발버둥 치다가 봉 부수면 흥도 식어버리니까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 ...아, 모르겠다. 불 지르고 욕조에나 들어가 있자.
그렇게 하자...
운 좋으면 살겠지.
이걸로 부술 생각은 안 하는 겁니까?
아르셀리아 S. 앨러타:(손에 쥐고 싶지 않음)
알겠습니다.
제가 하죠.
대신, 아르셀리아.
아르셀리아 S. 앨러타:나 마법 배운 적 없는데요.
벤야민, 하고.
아르셀리아 S. 앨러타:......벤야민, 지금 여기까지 와서도 날 놀릴 생각밖에 없죠?
아르셀리아...
아르셀리아 S. 앨러타:(지금 이 방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스트레스를 받아 매우 예민해져있는 급발진 상태의 아르셀리아)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자리에 철푸덕 주저 앉아 울기 시작했다.) 해줄 거면 해주는 거지 뭐 그렇게 바라는 게 많은데요.... 용기의 주문은 또 뭐야, 날 놀려요!? 허어엉......뭐 이름을 부르면 용기가 솟아나요? 장난쳐요??? 이름에 뭐 각성제라도 발라뒀어요? (귀족의 어떤.. 예절이나..그런건 집어치우고 진심으로 서러움과 짜증을 표출하는 중) 벤야민! 벤야민!! 자, 이제 됐어요!? 허어엉....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당신의 눈가를 살짝 쓸어주고는, 봉을 꽉 쥔다)
벤야민은 조금 굳은 얼굴로, 봉을 휘두릅니다.
벤야민 라비스카:
근력
기준치: |
40/20/8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근력
기준치: |
40/20/8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근력
기준치: |
40/20/8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근력
기준치: |
40/20/8 |
굴림: |
2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르셀리아 S. 앨러타:허어어엉..................................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에 있는 물건들을 하나씩 부숴나갑니다.
벤야민은 힘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 왼손을 숨긴 채로, 당신에게 열쇠를 건넵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 ... 고마워요. 짜증 부려서 미안하고요. (붉어진 눈가를 닦아낸다.)
벤야민 라비스카:미안하긴요. 놀려서 미안해요, 아르셀리아.
벤야민 라비스카:(짧게 웃고는, 품에서 손수건을 꺼내 건넨다)
제대로 닦아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이것도 나중에 라이터랑 같이 새로 선물해줄게요.
당신에게 줬던 거니까, 그대로 돌려줘도 괜찮아요.
빨리 가요. 여기 1초도 더 있고 싶지 않으니까.
당신의 손을 잡아 이끄는 손은 여전히 떨리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들려오지 않는 곳을...
돌아가자고 했잖습니까.
같이 갈까요.
(당신에게 에스코트를 청하듯 손을 내민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뭐든 저 짜증나는 방보다 나으니까요. (손을 잡는다.)
그리고 함께 딛는 걸음은, 어둠 속으로 조금씩 사라져갑니다.
어느 순간, 마치 꿈에서 막 깨어나기라도 한 것처럼,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니...무슨 이딴 꿈을 꿔!?)
벤야민은 놀란 눈을 하고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당신의 위에서 벤야민의 옅은 머리칼이 살랑거립니다.
아르셀리아 S. 앨러타:(번뜩 벤야민 밀치고 벌떡 일어난다.)
뭡니까!
아르셀리아 S. 앨러타:무,..무..무슨짓이에요!
벤야민 라비스카:제, 제가 무슨 짓을 했다고!
윽...
그러고보니 벤야민, 아까 팔을 다치지 않았나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 ... (이마 짚고, 인상을 찌푸렸다가 한숨을 한 번 쉰다.) 많이 다쳤어요? 그러게 조심했어야죠. 뭐, 의사라도 부를..(그러다 번뜩, 지금 여기로 의사를 불렀다가 제 방에 둘이 함께 있음을 보이면 어떤 소문이 퍼질지까지 생각하고 인상을 찡그린다.) ..는 건 안되겠고... ...의사니까 알아서 해봐요.
하아... 정말...
괜찮습니다. 뭐, 많이 다친 건 아닌 것 같으니까요.
응급처치
기준치: |
60/30/12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
아르셀리아 S. 앨러타:...전혀 안 괜찮은 거 같은데요.
손놀림
기준치: |
80/40/16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아르셀리아 S. 앨러타:(흠..도와줄까 했는데 역시 알아서 잘하네.)
처음에는 놀린 것 맞긴 합니다만.
......뒤에는 아니었다구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그니까 놀리긴 왜 놀려요.
벤야민 라비스카:나는 인생에 별로 재미있는 것들이 없는데, 당신을 보고 있으면 재미있어요.
이제 가볼게요. 쉬어요, 아르셀리아.
벤야민은 짧게 웃고는, 당신의 손등에 입을 맞춥니다.
???
벤야민 라비스카:문으로 나갔다간 무슨 의심을 사려고요?
벤야민 라비스카:내가 이 나이 먹고 나무도 타고. 별 걸 다 해보네요.
그럼 정말로 쉬어요. 안녕.
벤야민의 옅은 금빛 머리칼이 햇살에 반짝이다가, 멀어지는군요.
정말로 이제 이 곳엔 당신밖에 남지 않았어요.
아르셀리아 S. 앨러타:...아직 꿈 속인가봐. (창문을 닫고, 커튼을 친다음 침대에 드러눕는다.) 미쳤지, 아르셀리아. 내가 미쳤거나, 쟤가 미쳤거나...
인생은 그래요, 알 수 없는 일 투성이고... 미친 일 투성이고... 꿈같은 일 투성이죠.
아르셀리아 S. 앨러타:갈 거면 그냥 갈 것이지 손등에 입은 왜 맞춘담.
뭐, 날 보면 재밌어? 그게 뭐야, 대체.
...그냥 웃기는 여자라는 뜻 아냐?
아, 듣고만 있지말고 뺨이라도 한 대 쳐줄 걸.
아, 라이터랑 손수건.
몰라, 다음에 돌려줘야지... (침대에 누운채로, 그대로 다시 잠든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하는 데엔 잠이 최고잖아요?
아르셀리아 대환장 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