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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PG

[COC] 바이크를 탄 줄리엣 - 돌아이들 플레이로그

 

:: CoC 7th ::

:: W - @megurukupo ::

:: KP - 모니 ::

:: KPC - 마 이도 ::

:: PC - 백 도아 ::

:: 플레이 일자 - 2020.01.04.토 ::

 

 

 
바이크를 탄 줄리엣
 
이 시나리오는… 로맨스 판타지.
 
그런 사이 아니라고요?
 
괜찮아요.
 
대충 쿠구궁 펑 하다보면 로맨스 판타지가 될 거예요.
 
그래요,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해요.
 
한가한 휴일,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어, 당신의 절친한 친구! 마 이도네요!
 
이런 날에 갑자기?
 
전화벨은 계속 울리고 있어요. 당신이 받기 전까지 끊을 생각이 없나봐요.
 
백 도아:(한동안 유유자적 전화벨소리에 맞춰 내적 댄스를 즐기다가 전화를 받는다.) 네~ 주문하신 백도아 전화 받았습니다~
 
마 이도:와! 드디어 받았어!!!!!
도아야 도아야 도아야!!!!!!!!!!
 
백 도아:뭐야, 뭔데 뭔데
 
마 이도:주말이잖아! 주말인데! 주말인데 혹시 너 집이야?
헉 설마 집? 집집집??
 
백 도아:아니 뭐야 어떻게 알았어!
나 집이야~ 아주 한가해~
 
마 이도:크으으~~~~~~~~~~~~~~~~
주말에도 할 일 없는 우리 도아... 나랑 똑같네
그럼? 당연히?
데이트? 가야지?
 
백 도아:대학생의 방학은 원래 할일 없이 집에서 구르는 걸로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거 아니었어?
그치만 나의 귀염둥이 이도가 데이트를 신청하는 거라면!
당연히!
가야지!
 
마 이도:무울로온 그으렇긴 하안데에~~~~~~! 그치! 그치그치!
그러니까 나랑 저녁 먹으러 가자!
준비 하고~ 집에서 기다려~~ 데리러 갈게~~ 알겠지??
 
백 도아:오케~
 
오케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전화가 끊깁니다.
 
그럼 외출 준비를 해볼까요?
 
어쨌든 데리러 온다잖아요~ 그쵸?
 
백 도아:칼 같이 끊어버리는 이도도 멋있으니까~
즐겁고~ 귀찮은~ 외출준비~~~!
 
백 도아:백도아~~~변~신!!!!!!!!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마법소녀 변신 브금~~)
백도아 외출폼~~
 
김 기사:안녕하십니까. 계세요?
 
백 도아:으잉?
 
시기 적절하게... 딱 그 순간 누군가가 문을 두드립니다.
 
백 도아:뭐야 누구세요
 
김 기사:저는 마 이도 씨가 보낸 운전 기사입니다.
 
백 도아:
 
김 기사:문을 열어도 되겠습니까?
약속 장소까지 모셔다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백 도아:걔가 운전기사가 있었다구요? 세상에 미친 대학 왜다녀 자퇴하러 가자 이도야!
 
김 기사:예...
저는 고용된 사람이라 자세한 건 알지 못합니다.
 
백 도아:아니 난 이도가 데리러 온다고 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분노의 허공 주먹질)
근데 진짜 이도네 운전기사 맞아요? 진짜 한 번도 못들어 봤는데
증거를 대라!
 
김 기사:이도 씨께 듣지 못하셨습니까?
 
김 기사는 당신에게 명함을 건넵니다.
 
제니스 사의 자회사 중 하나인
 
리버티 익스프레스 소속의 Laura G. Barrington
 
멀끔하고 잘 만들어진 명함이네요. 가짜 같진 않습니다.
 
백 도아:오메 멋진거
그럼 나를 당장 이도 앞으로 안내하도록 해라..(요) 이도의 시종이여..(요) (컨셉질을 하고 싶은 충동과 대한민국 유교걸의 사상이 충돌하는 중)
 
까맣고 단정한 정장을 빼입은, 신뢰가 가는 인상의 인물, 우리의 김 기사께서는 당신을 까맣고 잘 빠진 벤츠로 안내합니다.
 
백 도아:캬~ 잘 빠졌네
 
차에 타면 푹신한 시트. 철 지난 브릿팝에 기분이 고양됩니다. 창밖으로 노을 지는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김 기사:출발하겠습니다.
 
백 도아:레고레고~
 
옆을 지나는 서로 다른 기종의 차들,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하얀 새가 푸드덕거리며 하늘 위로 날아가고, 거리의 풍경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김 기사는 흠잡을 데 없는 부드러운 운전으로 당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거리의 풍경이 이토록이나 아름다운 것이었던가요?
 
역시 비싼 벤츠는 흔한 풍경도 두근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백 도아:역시 돈이 최고다. 누가 내게 법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돈 100억만 줬으면 소원이 없겠네
 
반짝거리는 물비늘이 아름답게 번지는 강변, 빵빵거리는 도로의 소리조차 희미하게 들려 마치 차 안의 음악소리를 받치는 베이스 소리 같아요.
 
백 도아:((...뭐야 여기 서울 맞아?))
 
차는 건널목에서 부드럽게 멈춥니다.
 
그 때, 철컥, 하고, 트렁크 잠금쇠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백 도아:?
 
김 기사:도아 씨, 이도 씨가 준비한 선물이 있습니다.
차 트렁크를 확인해주시겠어요?
 
백 도아:예? 선물이요??? 갑자기요????
 
김 기사:저도 부탁받은 거라, 무엇인진 알지 못합니다...
꼭 이곳에서 드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백 도아:((상상도 못한 선물 ㄴㅇㄱ!)) 아니 뭐 다 몰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선물을 확인하기 위해 트렁크를 열어본다?)
 
펑!
 
하늘로 형형색색의 풍선이 올라갑니다. 색종이들이 터지고 사람들이 소곤대며 이쪽을 바라보네요.
 
로맨틱하기도 해라. 이벤트일까요?
 
백 도아:어머나세상에!
 
풍선들이 날아오르고...
 
트렁크에 있는 건...
 
마 이도:읍...읍...읍!!!
 
백 도아:???????
 
입에 청테이프가 붙은...
 
백 도아:뭐야!
 
꽁꽁 묶여있는 이도네요.
 
마 이도:읍읍! 읍!
 
백 도아:어,,,이것도 혹시 뭔가의 서프라이즈,,,?
(청테이프를 뜯어준다
 
마 이도:풀어줘... 풀어줘어~!
(그렁그렁)
 
백 도아:(묶인 것도 풀어준다)
아니 무슨일이야!
 
마 이도:으흐흑... 고마워 도아야...
슬슬 질식해 죽는 건 아닌가 했어...
우으으...
 
백 도아:(나는 sm취향이 아닌데,,,같은 드립을 치려다가 일단 이도를 달래준다)
 
마 이도:허어어엉....
미안해 도아야 흐어어엉...
 
백 도아:뭐야 뭔데???
 
갑자기? 여기서? 미안하다고?
 
당신이 미처 의문을 풀기도 전에...
 
퍽!
 
둔탁한 소리와 함께 당신의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백 도아:(((아니,,쉬,,역시,,저 아조씨 사기꾼.,,,,)))
 
당신의 정신이 희미해지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알 수가 없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눈을 뜨니 사방이 다 깜깜하네요.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픕니다. 손발목이 시큰거리고 귀 위쪽이 따갑습니다.
 
주변이 너무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요.
 
백 도아:으,,,,시바 여기가 어디야. 뒤진거 아니야?
 
뒤지진 않았습니다! 살아있네요!
 
백 도아:아니 나의 완벽해야 했을 데이트가!!
이도는 어디갔지?
(주변을 살펴봅니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네요!
 
백 도아:저기요~
 
움직이는 것도 영 불편한데...
 
백 도아:(허공에 외치기
 
묘하게 메아리가 들리네요
 
백 도아:뭐야 진짜 어디야 지하인가?
 
저~기~요~요~요~요~
 
아무래도 손발도 묶여있는 모양이에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어쩜 이렇지!
 
백 도아:썸바리헲미!!
 
어디선가 석유냄새가 나고...
 
백 도아:뭐야 기름냄새!
 
꼼지락대던 몸 어딘가에 재질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박스가 닿고...
 
웅얼거리는 목소리가 울리는 것도 같네요...
 
그렇지만 여기 이성을 갖추고 살아있는 건...
 
왜인지 당신 뿐인 것 같아요.
 
오 세상에, 여긴 당신 혼자라구요!
 
백 도아:(외톨이야,,외톨이야,,다리디리다랏두,,,)
 
아까 어떤 놈이 후린 뒷통수는 아직도 아프고...
 
백 도아:내가! 이까짓 줄을! 못 끊을 것 같아?!! (있는 힘껏 발버둥쳐본다)
 
도아는 이까짓 줄을!
 
못 끊었습니다.
 
백 도아:그래 끊을 수 있었으면 진작에 잡히지도 않았겠지
음.. 내가 대체 어디에 있는 거람
 
도아가 실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던 그 순간...
 
백 도아:(목소리가 울리는 거로 봐서는 꽤 큰 공간인거 같은데..)
 
 
하고
 
주황빛의 불이 들어옵니다.
 
백 도아:빛이 있으라! 마이깟!
 
벽의 작은 환풍기 크기의 유리창 너머로부터 오는 빛이네요.
 
끼이익...
 
 
검은 인영 두 개가 유리창의 구석을 가립니다.
 
백 도아:(누구지?
 
더 자세히 볼까요?
 
백 도아:(봅니다!
 
창을 가린 인물 둘은 모두 깡말라 있습니다.
 
뒷목의 뼈가 도드라져있고
 
볼이 움푹 패여있네요.
 
보이는 건 뒷모습 뿐입니다.
 
...그 사이로...
 
계기판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백 도아:(미라를 여기서 보게될줄은 몰랐는걸)
(계기판?
 
그 순간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키기기깅
 
덜컹
 
당신이 있는 곳이 크게 흔들립니다.
 
백 도아:어..어어? 지진???
 
미세한 진동은 계속되는데... 지진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이 진동... 이 냄새... 방금 봤던...
 
기억해내요! 공대생!
 
백 도아:두뇌풀가동!
뭐야 차 안인가.........?
 
차 안인 것 같습니다.
 
창 사이로 희미한 빛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백 도아:아니 목소리가 울렸는데 차 안이라고!?
얼마나 큰 차인거야!
 
주변을 좀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백 도아:일단,, 줄을 풀 수 있을 방법이 없을 지 주변을 찾아봐야겠어
 
가득 쌓인 물류 박스 더미...
 
백 도아:공짜로 하는 방탈출 게임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취급 주의가 붙은 무언가가 커다란 천에 덮여 있고...
 
어?
 
백 도아:아니 하고 싶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런 방식은..!
?
뭐지?
 
빛을 받아 맞은편 박스 위에서 무언가가 반짝이네요!
 
잠깐 전파 오류가 있었네요! 하하!
 
아무튼 다시 박스 위쪽을 볼까요?
 
키보다 조금 높이 쌓인 물류 박스 위에...
 
백 도아:(외톨이야,,,또 부를 뻔 했잖아요,,마이깟,,)
 
유리 상자가 있네요.
 
그 안에 단검이 들어있나봐요.
 
고풍스러운 보석들이 단검 손잡이에서 반짝거리고 있어요.
 
백 도아:저거를.. 꺼낼 수 있을까.........?
 
덜컹
 
백 도아:세상에 밧줄도 풀고 내 인생도 푼다!
 
차 안이 한 번 더 흔들리고,
 
백 도아:으악
 
유리상자가 아슬아슬하게 박스 위에 걸쳐졌습니다!
 
무언가 충격을 가하면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백 도아:으음... 그치만 손발이 묶여 있으니 도구를 사용하기도 마땅치않고... 그렇다면 남은건..!
가랏! 백도아! 몸통박치기!!
도아도아!!!(쿵
 
백도아의 몸통 박치기!
 
효과는 굉장했다!
 
오.
 
단검이 담긴 유리상자가...
 
머리 위로 떨어지네요!
 
백 도아:(회피!! 회피!!
(헲!!
 
제 값보다 낮게 나오면 성공이에요
 
 
백 도아:

백 도아

Dodge

보통

성공
8vs.25
 
예아 보았냐 이 유리상자자식! 이것이 바로 나의 내공이다!
 
성공했네요!
 
쨍그랑!
 
백 도아:머리 위로 떨어지는 건 단순하기 그지 없구나 깔깔!
 
하찮은 유리상자는 도아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구요.
 
바닥은 순식간에 만신창이가 되고...
 
유리조각 덕분에 빛이 반짝이는 게 참 예쁘네요.
 
백 도아:보석,,반짝반짝,,으흐흐,,
 
단검은 발 바로 옆에 꽂혀있어요.
 
하마터면 저기 꿰뚫릴 뻔 했네요!
 
Monii (GM):이성판정 0/1 해주세요
 
백 도아:
rolling 1d100
 
(
27
 
)
 
 
=
27
 
백 도아:내 심장은 원래 쫄깃해!
 
원래 심장이 쫄깃한 도아... 멋있습니다.
 
바닥을 보니... 어?
 
상자 속에 들어있던 것 같은 택이 보입니다.
 
백 도아:진품 보증서 같은 건가?
 
[Eugene H. Anderson / 5,000,000불]
 
백 도아:(일단 묶여있는 줄을 자르고,,,,
오백만불 홀리,,
 
Monii (GM):손놀림 판정 해주세요
 
백 도아:

백 도아

Sleight Of Hand

보통

실패
41vs.10
 
 
도아는 줄을 끊어내는 덴 성공했지만...
 
아프네요. 긁혔나봐요.
 
Monii (GM):1d2 롤 굴려주세요.
 
백 도아:
rolling 1d2
 
(
2
 
)
 
 
=
2
 
Monii (GM):체력 2 감소!
 
몸도 눈도 자유로워진 우리의 도아...
 
백 도아:프리덤!
 
내부를 둘러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물건들이 가득하네요.
 
전부 이름, 가격을 뜻하는 택이 붙어있긴 한데...
 
백 도아:일단,, 밟으면 안되니까 바닥에 흩어진 유리조각을 좀 치워야겠는데. (신발 끝으로 휙휙 모아서 구석에 치워둔다
 
섬세하게 유리조각을 치웠습니다.
 
백 도아:나 방금 좀 상식적이었어
이 물건들은 다 뭐람
 
그러게요. 웬일일까요?
 
백 도아:(택들을 읽어보자
 
어떤 것의 택을 보나요?
 
당신 귀에 달린 그거?
 
백 도아:뭐!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지만 귀가 아팠어@
(귓가를 만져본다
 
종이 같은 게 만져지네요.
 
백 도아: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거울!
 
거울을 봤더니...
 
실핀으로 귀가 뚫려 있고...
 
거기엔 종이같은 게 붙어있어요.
 
뭐라고 적혀있긴 한 것 같은데...
 
백 도아:개자식들! 기왕이면 이미 하고 있던 피어싱을 빼서 택을 붙였으면 좋았을 거 아니야! 이거 관리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뭐라고 적혀있는지 읽어보자
 
실핀에 달린 택에는...
 
[마 이도 / 11,130 달러]
 
라고 적혀있습니다.
 
백 도아:
?
 
붉은 색연필로 체크가 되어 있네요.
 
백 도아:이도가 왜 거기서 나와...?
 
글쎄요...? 이도가 여기서 왜 나올까요?
 
아까 봤던 것들을 좀 살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백 도아:(주변을 둘러본다.. 뭐가 있었지?)
 
물류 박스들... 취급주의가 붙어있던 천...
 
백 도아: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보자. 쌓여있는 박스들을 먼저 봐볼까.
 
차가 앞으로 쏠린 충격으로 박스들이 조금 흐트러져있네요.
 
그 안엔...
 
눈을 감은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 보는 얼굴이네요.
 
백 도아:깜,짝이야!
 
귀 위쪽이 실핀으로 뚫렸고, 택이 붙어있어요.
 
당신과 똑같은 모습이었네요!
 
백 도아:뭐야 뭐야..누구세요...(택을 살펴본다
 
[앤서니 / 전신]
 
이라고 적혀있네요
 
더 가까이 가볼까요?
 
백 도아:나 뭔가..모르는 게 더 좋았을 거 같은 뒷세계의 거래 같은 거에 휘말린 거 아닐까...?
(가까이서 본다
 
온전한 몸이...
 
몸이...?
 
와, 목 아래로 아무것도 없네요!
 
백 도아:전신이라매요!
악!
 
Monii (GM):이성판정 1/1d4 해주세요
 
백 도아:
rolling 1d100
 
(
92
 
)
 
 
=
92
 
 
백 도아:
rolling 1d4
 
(
4
 
)
 
 
=
4
 
그 순간, 머리가 번쩍 눈을 뜹니다!
 
당신과 눈이 마주친 머리는
 
당신 한 번, 자신의 아래를 한 번.
 
백 도아:으아악!
 
그러더니 경악에 물든 얼굴로
 
실핏줄이 터진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고함을 질러댑니다!
 
으아아아ㅏ아아아아ㅏ아ㅏ가아악!
 
백 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아아ㅏ악!!!!!!!
뭐야 왜 살아있어!!!!!
 
으아아ㅏㅇ아아아ㅏ가아아ㅏㅏ악!!!!!
 
백 도아:아니 어떻게 살아있어 으아악!!!!!!!!11
 
그 순간 몸이 한 번 더 앞으로 기웁니다.
 
균형을 잡기가 어렵네요.
 
백 도아:으아ㅏㅇ아ㅏㅏ아악
 
어느새 덜컹거림이 멈추고...
 
반대편 벽의 문이 열립니다.
 
갑작스레 들어오는 빛에 눈이 시리네요.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은 깡마른 괴한입니다.
 
눈두덩이가 움푹 패여 눈알의 윤곽이 도드라지고, 시퍼런 혈관이 목이며 팔에 솟아 두근거립니다.
 
살아있는... 인간일까요?
 
삐그덕거리는 움직임... 창백한 몰골...
 
괴한의 목각인형 같은 움직임에 강한 이질감이 듭니다.
 
머리가 갈라진 목소리로 소리치네요.
 
살려줘요!!!
 
살려주세요!!!!!!!
 
제가 갚을게요... 갚을게요...
 
갚을 수 있어요 진짜로...
 
한 판의 기회만 더 주시면...
 
괴한은 조금의 표정 변화도 없이
 
그 머리통 뿐인 그의 머리채를 잡아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작은 차 키에 달린 납작한 알약 통을 꺼내...
 
그의 입에 하얀 약 하나를 집어넣습니다.
 
머리는 조금 더 고함을 지르다가...
 
가래 낀 탁한 기침을 내뱉습니다.
 
미지의 괴한:야야...
약 너무 막 쓰면 진짜 못 깨어날지도 모른다니까.
 
아까 그 괴한:내가 알 바냐?
 
괴한은 머리를 바닥에 아무렇게나 집어던집니다.
 
데구르르...
 
머리가 바닥을 구르다
 
당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혀가 축 늘어지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었군요.
 
아까 그 괴한:저 꼴 나기 싫으면,
너도 얌전히 있어.
 
괴한은 당신에게 협박을 하곤
 
쿵쿵 걸어 사라지네요.
 
그리고 문이 닫힙니다.
 
다시 한 번 완전한 정적.
 
남은 건 죽어버린 머리와 당신.
 
액셀을 밟는 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몸이 한 쪽으로 쏠립니다.
 
창밖으로 오렌지색 불빛이 들어오고,
 
두 사람의 인영이 구석을 가립니다.
 
차가 출발하는 모양입니다.
 
백 도아:ㅆ...진짜 이게 뭐야....? 나 사실 뒤져서 사후세계에 와있거나 사경을 헤매면서 꿈꾸는 거 아냐? 아니 공대생아 정신머리를 되찾아라!
저기요,,, 머리님? 님 죽었어요? 머리님,,? 앤서니?
 
머리는 대답이 없습니다...
 
백 도아:
 
한 번 더 차 안이 흔들리고...
 
취급주의가 붙어있던 천이 스르륵 흘러내립니다.
 
백 도아:깜, 짝이야
 
붉은 차체가...?
 
반짝거리고 있네요...?
 
백 도아:차?
 
천을 걷어볼까요?
 
백 도아:(천을 걷어본다
 
아름답고 새빨간 바이크!
 
오 세상에,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힐 것 같아요!
 
백 도아:세상에 넌 내거야!
 
연료도 꽉 차있고..
 
키는 꽂혀있지 않네요!
 
손잡이에는 역시나 택이 붙어있습니다.
 
백 도아:이건 얼마지..?
(택을 본다
 
[Silvana B. Carnahan, 11,130달러]
 
무언가...?
 
백 도아:어 이거
 
Monii (GM):지능판정 해주세요.
 
백 도아:

백 도아

Intelligence

보통

성공
77vs.80
 
 
오 세상에!
 
당신의 귀에 붙은 택과 같은 가격이잖아요!
 
백 도아:그럴 줄 알았지 익숙한 숫자였어 공대생 얕보지마라!
 
끼릭,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 멈춥니다.
 
몸이 크게 앞으로 쏠리는군요.
 
창문의 불이 꺼지고, 다시 완연한 어둠이...
 
그 순간 천천히 문이 열립니다.
 
아까 그 괴한하고 미지의 괴한이네요.
 
아까 그 괴한:양 손 들고 내려.
 
백 도아:(양손을 들고) 어..저,, 여긴 어디죠...?
 
그 순간
 
빠아ㅏㅏ아ㅏ아아ㅏㅏ아ㅏ아아앙!!!
 
경적 소리가 미친듯이 울립니다.
 
백 도아:헉 뭐야?
 
멈출 생각이 없나봐요.
 
미지의 괴한:이 시발 또 뭐야?
 
퍽!!!!!!
 
괴한의 머리를
 
커다란 검은 가격이
 
가방이...
 
사정없이 후려칩니다!
 
마 이도:휴!
 
백 도아:시바 존나 멋있어!
 
마 이도:구하러 왔어, 도아야!
자자, 그럼 이제 여기서 머엇지게 도망을 쳐야하는데에~
 
백 도아:그렇다면 스릴 넘치는 로드 액션이나 한번 찍어?
 
마 이도:(차 안으로 뛰어들어가 망설임없이 빨간 바이크를 끌고 내린다)
아 당연하지!
면허 있어?
 
백 도아:아 있지 있지~
 
마 이도:좋아!
아 근데 열쇠가 없네?
열쇠 어디있는지 알아?
 
백 도아:아까 누가 열쇠를 갖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그 열쇠가 이 열쇠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마 이도:오! 그럼 그거 맞을걸!
 
백 도아:(아까 그 괴한의 주머니를.. 뒤적여본다
 
그 열쇠가 그 열쇠가 맞는 것 같습니다!
 
백 도아:가자 붕붕아!
 
알약통이 열쇠고리로 달려있는 그 열쇠!
 
으, 깨진 괴한의 뒤통수에서
 
백 도아:오메 시벌
 
이상한 초록색 액체가 흘러나오고 있네요.
 
마 이도:으 징그러
 
백 도아:너는 왜 피가 초록색이세요? 오이세요?
 
그 순간...
 
괴한의 등허리를 뚫고 척추에서
 
수많은 벌레 다리가...
 
백 도아:으아악!
 
돋아나기 시작합니다!
 
백 도아:아 징그러!
빨리 가자!
 
그 안에서부터 커다란 막 형태의 날개를 가진 곤충이
 
마치 허물을 벗듯...
 
묽은 체액을 뚝...뚝... 흘리며...
 
나타났습니다.
 
백 도아:왜 갑자기 변태를 하세요!!! 변태세요?!
 
Monii (GM):이성판정 1/1d4 해주세요...
 
백 도아:
rolling 1d100
 
(
26
 
)
 
 
=
26
 
백 도아:세스코 불러야겠네
 
묽은 체액이 뚝뚝 떨어집니다.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털달린 수많은 다리를 삐걱대며
 
괴물이 당신에게로 달려옵니다.
 
마 이도:근처로 안내할게!
도망칠 수 있는 데라구
어서 밟아 도아!
 
백 도아:가자 올 겨울 초대형 로드 액션 블록버스터!!
 
달이 빛나는 밤의, 위치 모를 고속도로.
 
언덕 위의 연구소에서 가운을 입은 사람 몇이 급하게 무전기를 치는군요.
 
괴물은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우릴 쫓아오고...
 
마 이도:도망가자! 간다!!
 
백 도아:붕붕아 달려!!
 
마 이도:으아아아아 달려 도아!!!
저쪽! 저쪽으로 가면 된다구!
 
백 도아:이도야 너만 믿는다!!
너는 나의 내비게이션!
 
마 이도:흑흑 나만 믿어 도아야...
 
즐거운... 달밤의 추격전...!
 
백 도아:캬~ 그림 끝내주고!
 
저 뒤의 쫓아오는 괴물만 아니었으면 참 예뻤을 텐데 말이에요!
 
백 도아:야 이래선 영화 cg팀 밥 벌어먹고 살기 힘들겠다!!
 
괴물:캬아아아악!
 
마 이도:아잇 무서워랏 오른쪽!
 
백 도아:인생은 한 방이다 가자 풀파워로! 밟아밟아! (3단으로 밟아보자 이렇게 하는거 맞나?)
 
마 이도:밟아 도아야!
 
Monii (GM):패널티 주사위 하나를 받고 운전 기능 판정 합니다.
 
백 도아:
rolling 2d100
 
(
63
 
+
90
 
)
 
 
=
153
 
Monii (GM):93....
 
비슬:실패네욬
 
바로 앞에 드리프트 구간이 보입니다!
 
이 속도대로라면 부딪혀서 날아가버릴지도 몰라요...!
 
백 도아:아 망..
 
마 이도:도아.. 간지나게...!
드리프트...!
하자!
꺾어! 꺾을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
 
백 도아:크윽,,모두의 용기를 하나로 모아서!!! 가자!
 
마 이도:가자아!!!!
 
백 도아:(드리프트!!
 
도아는 간지나게 드리프트를 시도합니다.
 
가드레일.... 그리고 지면...
 
눈 앞을 스치는 불꽃들...
 
마 이도:크악
 
둘을 태운 바이크가 공중에 한 번 붕 뜨고,
 
엉덩이가 잠깐 안장에서 떨어집니다.
 
마 이도:악! 앆! 도아야! 악!!!!
 
백 도아:아빌립 아캔플라이~
꽉잡아아아ㅏㅏ
 
마 이도:아아아아ㅏㅏㄲ가아ㅏ!
(허리 꽉(
 
바로 아래 4차선으로... 추락합니다!
 
백 도아:으아아아ㅏㅏ악
 
Monii (GM):전원 도약 판정!
 
백 도아:내가 꼭! 하늘을 나는 바이크!!!개발한다!!!
 
마 이도:으아아ㅏ아ㅏㅏ악 개멋잇어 백도아!
 
백 도아:

백 도아

Jump

보통

실패
46vs.30
 
크악!
 
백 도아:이것은 추락이 아니라! 빠른 속도로 낙하 중일 뿐이다! 내래 간지 작살나는 착지를 보여주갓어! 내가 바로 공대의 빡도른 백도아다!!!
 
Monii (GM):보너스 주사위 드리겠습니다. 또라이력을 높게 삼.

백 도아

Bonus / Penalty

9
 
 
비슬:
 
Monii (GM):뭐가 어캐 된 거지
이 기능을 모르겟네요
그냥 다시 굴리는 걸로
 
비슬:ㅋㅋㅋㅋㅋㅋ
 
백 도아:

백 도아

Jump

보통

성공
23vs.30
 
야쓰!
 
마 이도:크악 도아 멋있다!
 
백 도아:크~ 와이어 없는 개처도른 생액션!
이도야 나 스턴트나 할까!
 
마 이도:널 응원해!!

마 이도

Jump

보통

실패
25vs.20
 

마 이도

Jump

보통

성공
5vs.20
 
 
Monii (GM):
두 번 눌러버렷다
선굴림 후 묘사 가겟습니다
 
마 이도:도아야! 너의 아이큐 180 내 아이큐 180 도합 360의 아이큐로 물리력을 계산해 낙법을 할 거야! 360도 돌아서 착지할 거라고! 그러니까 나 꽉 잡아! 으아아ㅏ아아ㅏ아아ㅏㄱ!
우리 아이큐가 왜 180이냐고?! 몰라 그냥 그럴 것 같았어!
 
백 도아:네가 그렇다면 그런거지!
캬 천만관객 따놓은 당상이다!
 
Monii (GM):체력 1씩 까면 됩니다.
 
당황한 자동차들이 빵빵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낙법을 개쩔게 성공해서 그런걸까요?
 
바이크 완전 멀쩡하네요!
 
백 도아:붕붕아! 무사해서 다행이야!
 
마 이도:개쩔어! 역시 T-21 알 데바란!
 
백 도아:붕붕이가 더 정감있어
((..
 
위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괴물은 점막 같은 날개를 활짝 폅니다.
 
마 이도:그럼 붕붕이 하자! 붕붕!
 
달빛을 받아 핏줄이 나무 뿌리처럼 펼쳐진 날개가 꿈틀거리는군요.
 
벌레는 그대로 하늘로 날아...
 
쿵!!!!!
 
마 이도:이 미친 저 자식 우리 뒤로 착지했어!!!
저거 일부러야 일부러!!
 
바닥으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백 도아:아니 우리 상도덕은 지킵시다!
 
뒤의 차가 당황해 핸들을 꺾다가 가드레일에 박아버립니다.
 
연쇄 추돌이 벌어지기 직전이군요...
 
마 이도:달려! 달려 도아야! 여기서 뒤질 순 없다!
 
백 도아:추격전 2탄이다!!!
 
마 이도:우린 하늘을 나는 붕붕이를 만들어야한다!
 
백 도아:달려!
붕붕붕 아주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간다!!!
 
벌레가..
 
옆을 달리던 차를 턱으로 들어 우리에게 던집니다!
 
노란 스포츠카네요! 비싸겠다!
 
저 비싼 차가 빙빙 돌면서 우리에게 돌진하고 있어요!
 
액셀을 밟읍시다! 도망쳐야죠!
 
백 도아:밟아밟아 엑셀판~
(도로가 혼잡하니까 2단 정도만 밟아보자..!)
 
Monii (GM):돌려돌려~ 운전기능~
 
백 도아:

백 도아

Drive Auto

보통

실패
52vs.50
 
 
Monii (GM):페널티 하나 더 굴려야하지만 이미 실패했군요
 
쾅!!!!!!!!!!!!!
 
바로 옆에서 차가 폭발해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백 도아:올해의 워스트 드라이버란 바로 나다!!!
 
마 이도:크악 백도아 개멋있다!
 
휘청, 오토바이의 차체가 크게 기우는군요.
 
어서 일으켜서 다시 출발합시다!
 
백 도아:붕붕아 일어나!
 
마 이도:붕붕!!!
다음 커브에서 왼쪽!!
 
백 도아:왼쪽!
 
오, 저 미쳐버린 벌레와
 
난장판만 아니었다면
 
참 아름다운 풍경이었을 텐데...
 
빵빵거리는 소리를 뒤로하고
 
고속도로는 천천히 끝이 납니다.
 
도심이네요! 아하하!
 
백 도아:저 미쳐버린 벌레와 난장판이 오히려 이 추격씬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거야! 혼돈 속의 추격이다!
 
커다란 빌딩! 처음보는 수많은 사람들!
 
피투성이가 된 채 내달리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네요!
 
마 이도:뭘 봐! 개멋진 라이더들 첨보냐!
 
벌레는....
 
도시 안으로 멀어져가는 둘을 보다가
 
다시 한 번 비상합니다!
 
거대한 날개가 양쪽 빌딩의 유리창을 와장창!
 
백 도아:아 초특급 블록버슽터 로드액션 무비 돌아이들 많은 기대 바랍니다!!!!!!! 그니까 비켜! (빵빵!!!)
 
깨져나가는 유리들...
 
크림 브륄레 먹고 싶어지는군요.
 
그치만 유리조각은 크림 브륄레처럼 달콤하지가 않아서요.
 
수많은 유리조각이 차도와 인도로 와르르 쏟아집니다.
 
백 도아:아 붕붕아 엄마가 타이어 펑크 안 나게 잘 몰아줄게!!
 
괴물은 두 사람의 바로 위에서 쫓아오고 있습니다.
 
거대한 그림자...
 
괴물의 배가... 갈라지기 시작하더니...
 
시커먼 유충의 군집이 도시 곳곳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마 이도:이 미친 역겨워!
 
백 도아:아니 이 영화 장르가 고어면 고어라고 말해줬어야죠!!!
 
마 이도:도아야 액셀! 액셀 밟아! 빠져나가자!!!
 
백 도아:(2단,,으로밟는다,,,한번도,,성공한ㄴ적이,,업서,,)

백 도아

Drive Auto

보통

성공
7vs.50
 
 
마 이도:크악 멋있다 백도아!!!!!!!!!!!!!!!!!!
 
부우우웅!
 
붕붕이가 멋진 소리를 내며 속력을 올립니다!
 
삐용삐용삐용삐용
 
백 도아:아니 근데!! 나 진짜 굼금해서 그런데!! 이 추격 다 끝나면 이게 다 무슨 일인지 설명해줘야해!!
 
경찰:거기 멈추십시오 시민!!!!
 
백 도아:내 데이트! 저녁!
 
경찰:시민!!!!
 
백 도아:주말!
 
경찰:속도 위반으로 체포합니다!!!!
당장 안 멈추면 공무집행 방해 추가입니다!!
 
마 이도:멈출 거 아니지? 그치? 계속 달릴 거지?
 
백 도아:아니 선생님 지금 저희가 멈추게 생겼습니까!
 
마 이도:저기 미친 벌레가 쫓아오는데요!!!
위를 보세요!!!!!
 
경찰:앗쉬발깜짝이야!!!!
 
백 도아:체포하시던가요! 벌레한테 잡혀서 피쪽빨리는 거 보다는 낫겠네!
아저씨 총 없어요!!!!??
 
경찰:(치익-) 여기는 B-47구역! 지원 요청!
속도위반자와 괴물이 있다!
 
마 이도:저 아저씨 우리 도와줄 생각 없는 것 같은데!!
 
백 도아:아니 이상황에 속도위반자는 왜!
 
마 이도:이 미친 도아야! 도아야! 빨간불!
 
백 도아:크아악!
 
마 이도:멈추지 마! 밟아!
속도위반인데 이미! 신호위반 하나 더하는 거 괜찮아!!
 
백 도아:정상참작 될 여지는 없는 거야!?
 
마 이도:몰라! 어떻게든 될 거야!!
 
백 도아:(더 밟는다)
 
마 이도:아니면 저 경찰 아저씨를 벌레 밥으로 으아악
 
백 도아:어떻게든! 되겠지!
 
백도아, 베스트 드라이버!
 
그치만... 신호위반이라구요?
 
정말 괜찮은 거냐구요!
 
백 도아:괜찮지 않으면 어쩔거야! 신호 다 지키는 추격전 영화 본 적 있어?!
없지?!
 
마 이도:맞아! 맞아!!!!!
 
Monii (GM):운전기능 한 번 더 굴립시다.
 
백 도아:

백 도아

Drive Auto

보통

실패
60vs.50
 
 
마 이도:크아악!
 
괜찮... 을 리가 없잖아요!
 
이리저리 차를 피하던 베스트 드라이버...
 
슬프게도 도로 옆 인도로 이어진 쓰레기통을 미처 보지 못하고...
 
백 도아:아!
 
쓰레기통을 쳐버렸네요!
 
마 이도:악!
 
백 도아:하늘에서 쓰레기가 내려와요~
 
쓰레기가 아름답게 하늘을 수놓고...
 
중력 가속도로 떨어져내린 쓰레기가 머리에 부딪힙니다.
 
이거 엄청 기분 나쁘네요!
 
Monii (GM):체력 판정 1d3 해주세요
 
백 도아:
rolling 1d3
 
(
2
 
)
 
 
=
2
 
마 이도:아팟 아팟!
 
백 도아:아 더러워!
 
마 이도:으...
그래도 차에 안 박은 게 어디야...
 
백 도아:인간들아 그만 쓰레기를 만들어!
 
마 이도:거기 박았으면 저기 아래에서 굴러다녔을 거라구
그러니까 우리 도아 베스트 드라이버다!
 
괴물은 바짝 뒤에서 우리를 쫓고 있고...
 
도시의 혼잡하던 도로는 끝이 나고 있군요.
 
백 도아:이 징한 놈! 이제 그만 우리를 놔줘!
 
탁 트인 밤하늘.
 
반짝이는 별들.
 
은하수도 보이는 것 같아요.
 
백 도아:여기가 대체 어디야
 
당신은 운전하느라 거기까진 안 보이겠지만요!
 
시원한 공기!
 
분명 시골길일 것 같네요!
 
부드럽게 꺾여 산을 완만하게 돌아내려가는 도로가 있고...
 
그 앞으론 어두운 산이.
 
벌레는 여전히 바짝 쫓아오고 있네요.
 
풍경 구경할 시간은 좀 주지!
 
도아의 허리를 껴안은 이도의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마 이도:으...
돌아가기엔 시간이 없네!
짜증나 진짜! 저 빌어먹을 벌레!
도아야!
그냥 가드레일을 박아!
 
백 도아:뭐!?
 
마 이도:박아! 박아버려! 가드레일!
 
백 도아:아 몰라 내 사전에 돌아간다는 말은 없다!
(직진!!!!!!
 
마 이도:멋지다! 백도아!
 
붉은 바이크가 가드레일을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쾅-!
 
강렬한 소음과 함께
 
Monii (GM):가드레일을 부숩시다
3d10 굴려주세요~!
 
백 도아:
rolling 3d10
 
(
3
 
+
4
 
+
8
 
)
 
 
=
15
 
가드레일이 박살이 났습니다.
 
역시 우리의 붕붕이.
 
강하군요!
 
마 이도:개쩔어!
 
백 도아:와 방금 좀 멋있었다
 
둘을 태운 바이크가 공중에서 한 번 붕 뜨고,
 
끝내주는 바이크와
 
그 바이크를 탄,
 
미친 도라이 공대생 둘!
 
끝내주는 실루엣이군요.
 
달빛 아래 환상적으로 빛나는 둘!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아요!
 
벌레는 당황한 듯 속도를 올립니다.
 
하지만, 이렇게 개멋있는 장면이 있었는걸요!
 
벌레는 갈피를 잃고 빙글 빙글.
 
빽빽한 나뭇가지들이 입고 있는 가죽 자켓과 뺨에 상처를 내고 있지만
 
그런 건 뭐 어때요! 방금 존나 멋진 비행을 했는 걸요!
 
Monii (GM):존나 멋진 비행 했으니까
도약 판정 하겠습니다.
 
백 도아:

백 도아

Jump

보통

실패
55vs.30
 
 
좀 아프지만 그래도 비행은 멋졌으니까요.
 
백 도아:간지가 다야!
 
Monii (GM):체력 1d2 까주세요
 
백 도아:
rolling 1d2
 
(
1
 
)
 
 
=
1
 
바닥으로 약통이 달린 차키가 떨어지고,
 
백 도아:으 진짜 빡세네!!
 
아무튼 멋지게 날았던 둘은
 
바이크와 함께 내려왔습니다.
 
마 이도:하...
진짜... 그래도 해냈다...
존나 개멋있었어 우리...
 
백 도아:내 인생 멋있는 장면 탑오브 탑이었어
 
마 이도:맞아...
후. 역시
너는 내 인생 최고의 파트너야!
(떨어진 차키를 주워 건넨다)
 
백 도아:다시 가야겠지?
 
마 이도:아니야, 여기서 처리할거야.
(꾹 제 팔을 붙들고서)
 
백 도아:뭐야 어떤 식으로? 진짜 세스코 부르게?
 
마 이도:아냐, 아냐, 세스코는 필요 없고... 아얏!
 
백 도아:???
 
마 이도:으...
팔이 부러졌나봐...
 
백 도아:아니!
(응급처치를 굴릴까요!?)
(크악!
 
Monii (GM):(괜찮습니다! 이도는 강하니까요!)
 
비슬:(아니 그치만 팔이부러졋는데요선생님크아악)
 
마 이도:후... 일단은 말이지, 잠깐 숨을 돌리자고...
 
Monii (GM):괜찮습니다! 사람이 놀다보면 팔도 한 번 부러뜨리고 그러는 거죠!
 
백 도아:그럼 잠깐 어디 숨을만한 곳에 숨어있을까
 
마 이도:히히.. 그럴까.
 
그 때,
 
거대한 그림자가 위로 드리웁니다.
 
주변을 배회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곧, 우리를 찾아내겠죠?
 
마 이도:...
아무래도 쉴 시간 같은 건 없는 것 같네!
정말~ 성질도 급해라.
 
이도는, 줄곧 가지고 있던
 
아까 괴한의 머리를 후렸던
 
그 검고 커다란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 조립하기 시작합니다.
 
백 도아:????????
 
달이 빛나는 환상적인 밤...
 
숲 중간의 작은 공터에서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는군요.
 
나뭇잎이 부딪히는 소리가 마치 비명 같아요.
 
마 이도:자아...
내가 왜 늦었냐면 말이지...
흐흐...
도아 너도 보면 놀랄 거야!
 
이도는 멀쩡한 나머지 한 팔로
 
81mm 박격포를 보여줍니다
 
백 도아:와 미친
이게 어디서 난 거람
 
마 이도:개멋있지
 
백 도아:개쩌네
 
마 이도:이걸로 조질 거다
히히
 
백 도아:아니 이걸로 후려갈겼으니까 머리가 터지지
 
마 이도:존나 쩔지?
이제 이걸로 쏠 거야
아까는 후렸고
지금은 쏜다!
근데 내가 팔이 지금 이 꼴이라...
도아가 도와줘야해.
 
마 이도:내가 거들테니, 제대로 조준해서 쏴야한다?
 
백 도아:아 당근빳다지
 
Monii (GM):도아 포격 기능 있나요?
사격이나 포격이나...
 
비슬:없서용^^
 
Monii (GM):아잇 ^ㅁ^..
 
비슬:사격기능은 기본이 20이네요
 
마 이도:도아 총 쏴본 적은 없지만...
기계는 많이 만져봤지?
그거랑 비슷하다구.
 
Monii (GM):오너의 지능을 굴려봅시다...
무엇이..
 
백 도아:하지만 공학자의 뛰어난 머리로 괴물과 나 사이의 거리와 각도 박격포의 속도와 기타 등등을 완벽히 계산하면
 
Monii (GM):포격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백 도아:반드시 맞출 수 있다!
 
마 이도:개쩔어! 도아 최고!
 
비슬:공학 81찍었는데
공학 굴려서
안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Monii (GM):공학?
당근빳다죠
공대생의 저력을 보여주자
 
백 도아:가자!! 이것이 공대생이다!!!

백 도아

공학

보통

성공
26vs.81
 
 
콰아아아아아아앙!!!!!!!!!!
 
거대한 굉음과 함께
 
괴물이 공중에서 산산조각이 납니다.
 
그 살점과 더러운 피가 쏟아지는...
 
더러운 불꽃놀이네요!
 
백 도아:아니 존나 멋있는데 개 더러워!
 
머리 위로 쏟아지는 ...
 
더러운 것들...
 
뺨에 뜨끈하고 기분 나쁜 것들이 들러붙는 것 같습니다.
 
마 이도:후!
역시 도아야!
해낼 줄 알았어!
좀 더럽긴 하지만 간지는 쩔었지!
 
백 도아:간지가 있으면 좀 더러운게 무슨 상관이야!
 
마 이도:그치!
크아~ 이렇게 해내고야 맙니다~~
너무 간지였다~~
 
백 도아:아니 그래서 진짜 저 괴물은 뭐였던 거야
 
마 이도:하... 진짜 너무... 개쩔었고...
나도 모르겠어...
으으...
이제 집에 돌아갈까?
이상한 거 뒤집어써서 기분도 나쁘고 말이야...
씻고 제대로 데이트 해야지!
 
백 도아:그래! 어째선지 11130달러짜리 태그를 피어싱으로 새로 뚫게 되었지만 일단은 데이트! 씻고 밥먹으러 가자!
 
마 이도:좋아! 좋아! 아하하하하!
 
이도는.. 어딘가 당황한 얼굴이긴 합니다만...
 
아무렴 어때요! 정말 해피엔딩인걸요!
 
마 이도:그러면 여기서 어떻게 돌아가야하려나!
휴대폰으로 네비라도 좀 봐야겠는데?
 
백 도아:핸드폰이 무사하려나
 
해맑은 얼굴로 휴대폰을 보는 이도의 뒤로
 
붉은 두 눈이 보이는군요...
 
그르릉...
 
백 도아:아니 뭐야!
 
본능적으로 온 몸이 얼어붙습니다.
 
커다란 곰 한 마리가
 
어둠 속에서
 
천천히
 
나타납니다.
 
마 이도:왜... 왜그래 도아야.. 뭔데... 뭔데...
 
백 도아:아니,,곰,,,
 
마 이도:곰...?
네 뒤에...
?
 
도아의 뒤로는....
 
깜찍한 새끼곰 몇 마리가...
 
백 도아:오,,세상에
 
망했나요?
 
어떡하죠?
 
위기를 타파할 방법은?
 
백 도아:아하하, 학부모님, 많이 놀라셨죠... 저희는 자식들에게 손 끝하나 대지 않았답니다...
 
그들은... 침을 뚝뚝 흘리며 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퇴로같은 건 없어요.
 
저 조그마한 곰들도 순식간에 맹수가 될 테니까요.
 
그러고보니 곰은...
 
죽은 동물은 해치지 않는다던데...
 
백 도아:(죽은척을,,,하나.,,?
 
어설프게 죽은 척을 하면...
 
들킬 테고요.
 
어떡하죠?
 
Monii (GM):지능 판정 하실래요?
 
백 도아:(우,,,,네,,,,,)
 
Monii (GM):지능판정 굴려주세용
 
백 도아:

백 도아

Intelligence

보통

성공
65vs.80
 
 
그러고보니~?
 
머리만 남은 앤서니가...
 
뭘 먹었었죠?
 
백 도아:(아..약!
(아니 근데 그거 먹고 진짜 죽는 건 아니겠지
 
글쎄요! 하나 정도로 죽진 않을 테죠!
 
그르릉...
 
곰들은 천천히 다가오고...
 
시간이 없어요!
 
다가올 때까지 다섯 발자국...
 
네 발자국...
 
백 도아:이도야. 약! 바이크 열쇠에 달린 약!
 
세 발자국...
 
마 이도:그거 너 줬어!!!
 
백 도아:(아 세상에
 
두 발자국...?
 
백 도아:(약 두알을 꺼내서 하나는 이도에게 던지고
(하나는 내가 먹고
 
한 발자국...
 
백 도아:(크악
 
...?
 
이도는 자신은 먹지 않을 거라도 발버둥 쳤지만
 
아무튼 둘 다 약을 먹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곰들이 주춤거리고...
 
다시 한 번 눈 앞이 어두워지는군요.
 
......
 
눈 앞으로 그간 있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이게 죽는다는 걸까요?
 
......
 
백 도아:(뭐야 주마등엔딩...?
 
웅성거리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걱정스럽게 이야기하는 소리,
 
무전기 너머의 심각한 소리...
 
그리고 어쩐지 익숙한
 
깨질 듯한 두통!
 
도아는 눈을 뜹니다.
 
옆에는 이도가...
 
자는 듯이 죽어있군요!
 
백 도아:(??????????)
 
아, 죽은 듯이 잠들어 있다구요.
 
백 도아:(아니 놀랐잖아요)
 
주변에는 폴리스 라인이 있군요.
 
경찰:아니 이거 죽은 거 아니에요?
다들 꼼짝도 않는데...
교통사고라도 났었나?
이거 채취만 하고 부검하러 가야겠어요~
 
경찰은 대충 이야기하고 도아의 발에서 지문을 채취하려고 합니다
 
백 도아:아임 얼라이브!!!!! 저 살아있어요!
 
경찰:허믜야 깜짝이야!!!!!!!!!!
악!!!!!!!!!!!!!!
 
백 도아:허억 죽다 살았네 진짜
아오 머리아파
 
경찰은 놀라서 뒤로 꽈당 넘어집니다.
 
경찰:경감님!!!!
경감님!!!!!!!!!!!!
시체가 살아났어!!!!!!!!!!!!!!1
시체가 살아났다구요!!!!
 
백 도아:아니 애초에 시체가 아니었다니까요!!
 
경찰:허믜 이럴 수가 없는디
분명 시체가 두 구였는디
맥박 없는 것도 봤는디!
경감님!!
 
백 도아:아니 뭐래요 예수도 죽음에서 살아돌아오는데!
 
경찰:거 옆에도 죽었잖아유!
 
백 도아:나라고 못할 것 없지!
아니야!!!
 
경찰:악 시체가 말을 한다!
 
백 도아:(이도를 확인,,,,,,,해본다,,,,,아니진짜세상에제발요)
 
마 이도:으우어으어...
웨엑....
머리 울려......
으...
나 바닥에서 못자는데...
허리 아파...
 
경찰:허믜야 시체가 둘 다 일어났어!!!!!!!
 
백 도아:(아오 세상에 마이깟님 묘사가 너무 섬짓해서 진짜 개 놀랐잔아요!ㅠㅠ)
아 그럼 그냥 시체가 일어난 걸로 치세요
 
경찰은 놀라서 허둥허둥 도망갑니다.
 
마 이도:히이잉...
도아야 허리아파아
 
백 도아:아오 난 골 울려서 죽겠어,,,
 
마 이도:으으... 그래도 살아났다! 그치!
 
백 도아:죽다 산 것도 산 거니까 뭐!
 
경찰:아니 두 분, 살아계시다고요?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계셨던 겁니까?!
 
백 도아:초특급,, 블록버스터 로드 액션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요
 
경찰:그런데 여기서 깨어나신다구요?
 
백 도아:아 거 영화 촬영하다보면 숲에서 밤샘작업도 하고 그런거죠!
 
마 이도:맞아요! 맞아요!
우리 완전 개쩌는 파트너거든요!
그치!
(하이파이브)
 
백 도아:아 거럼~(하이파이브!
 
짝! 하고 신명나게 하이파이브를 하는 둘!
 
그리고 동시에
 
철컹! 하고 신나는 소리가
 
두 사람의 팔목을 묶습니다!
 
백 도아:(?
아니 왜...?
 
경찰:하하! 그냥 주무셨을 뿐이군요!
 
상쾌하게 웃는 경찰의 어깨 뒤로
 
[ - 야영금지구역 - 주의: 곰 출몰! ]
 
표지판이 보입니다!
 
경찰은 그러보니 어제 카메라에 찍힌
 
과속, 신호위반, 기물파손, 도로 역주행, 미허가 화기 발포, 야영금지구역 출입, 공무집행 방해...
 
등등 우리가 저지른 범죄의 주인공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하며
 
서까지 동행해달라고 합니다.
 
마 이도:후...
 
이도가 도아의 옆구리를 쿡쿡 찌릅니다.
 
시선을 옮긴 곳에는
 
아직 멀쩡한 붉은 오토바이가 한 대 있습니다.
 
붕붕이네요!
 
백 도아:이야..우리 붕붕이 잘 잤어?
 
마 이도:그치?
셋...
둘...
 
백 도아:아침 산책 갈까?
 
마 이도:하나..
 
백 도아:고~ 슛!
 
마 이도:뛰어!
 
백 도아:(붕붕아 달려~~
 
둘은 빨간 바이크에 올라타고
 
스릴 넘치게 도로를 내달립니다.
 
경찰:뭐야!!!! 당신들!!!
거기 안 서?!!!!?!?!??!
당신들 징역이야 징역!!!!
헉...헉...
 
경찰은 쫓아오다 지쳐 멀어지고...
 
스치는 바람은 상쾌합니다.
 
하늘에 흐르는 새하얀 바이크 모양의 구름.
 
둘을 태운 바이크가 거친 산길을 빠르게 달립니다.
 
수습할 게 좀 많긴 하지만...
 
어쨌든 둘 다 살아남았으면
 
그걸로 해피엔딩 아닐까요?
 
그런 걸로 합시다!
 
왜냐면 우리의 장르는...
 
로맨틱 판타지, 그리고 로맨틱 코메디니까요!
 
백 도아:자, 해피에버애프터! 영화 끝! 크레딧 올려!
 
마 이도:야호!!!!!
 
바이크를 탄 줄리엣
 
HAPPY END

 

 

해피에버애프터, 그런데 이제 1d50*1000 달러의 벌금으로 44000달러를 내야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