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C 7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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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C - 마 이도 ::
:: PC - 백 도아 ::
:: 플레이 일자 - 2020.01.04.토 ::
대충 쿠구궁 펑 하다보면 로맨스 판타지가 될 거예요.
그래요, 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도록 해요.
한가한 휴일, 집에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던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전화벨은 계속 울리고 있어요. 당신이 받기 전까지 끊을 생각이 없나봐요.
백 도아:(한동안 유유자적 전화벨소리에 맞춰 내적 댄스를 즐기다가 전화를 받는다.) 네~ 주문하신 백도아 전화 받았습니다~
도아야 도아야 도아야!!!!!!!!!!
마 이도:주말이잖아! 주말인데! 주말인데 혹시 너 집이야?
헉 설마 집? 집집집??
나 집이야~ 아주 한가해~
주말에도 할 일 없는 우리 도아... 나랑 똑같네
그럼? 당연히?
데이트? 가야지?
백 도아:대학생의 방학은 원래 할일 없이 집에서 구르는 걸로 법적으로 정해져 있는거 아니었어?
그치만 나의 귀염둥이 이도가 데이트를 신청하는 거라면!
당연히!
가야지!
마 이도:무울로온 그으렇긴 하안데에~~~~~~! 그치! 그치그치!
그러니까 나랑 저녁 먹으러 가자!
준비 하고~ 집에서 기다려~~ 데리러 갈게~~ 알겠지??
백 도아:칼 같이 끊어버리는 이도도 멋있으니까~
즐겁고~ 귀찮은~ 외출준비~~~!
백 도아:백도아~~~변~신!!!!!!!! (~~요란하고 시끌벅적한 마법소녀 변신 브금~~)
백도아 외출폼~~
시기 적절하게... 딱 그 순간 누군가가 문을 두드립니다.
김 기사:저는 마 이도 씨가 보낸 운전 기사입니다.
약속 장소까지 모셔다드리기 위해 왔습니다..
백 도아:걔가 운전기사가 있었다구요? 세상에 미친 대학 왜다녀 자퇴하러 가자 이도야!
저는 고용된 사람이라 자세한 건 알지 못합니다.
백 도아:아니 난 이도가 데리러 온다고 해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분노의 허공 주먹질)
근데 진짜 이도네 운전기사 맞아요? 진짜 한 번도 못들어 봤는데
증거를 대라!
리버티 익스프레스 소속의 Laura G. Barrington
멀끔하고 잘 만들어진 명함이네요. 가짜 같진 않습니다.
그럼 나를 당장 이도 앞으로 안내하도록 해라..(요) 이도의 시종이여..(요) (컨셉질을 하고 싶은 충동과 대한민국 유교걸의 사상이 충돌하는 중)
까맣고 단정한 정장을 빼입은, 신뢰가 가는 인상의 인물, 우리의 김 기사께서는 당신을 까맣고 잘 빠진 벤츠로 안내합니다.
차에 타면 푹신한 시트. 철 지난 브릿팝에 기분이 고양됩니다. 창밖으로 노을 지는 도시의 모습이 보입니다.
옆을 지나는 서로 다른 기종의 차들,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하얀 새가 푸드덕거리며 하늘 위로 날아가고, 거리의 풍경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갑니다.
김 기사는 흠잡을 데 없는 부드러운 운전으로 당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거리의 풍경이 이토록이나 아름다운 것이었던가요?
역시 비싼 벤츠는 흔한 풍경도 두근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백 도아:역시 돈이 최고다. 누가 내게 법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는 깨끗하고 투명한 돈 100억만 줬으면 소원이 없겠네
반짝거리는 물비늘이 아름답게 번지는 강변, 빵빵거리는 도로의 소리조차 희미하게 들려 마치 차 안의 음악소리를 받치는 베이스 소리 같아요.
그 때, 철컥, 하고, 트렁크 잠금쇠가 열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김 기사:도아 씨, 이도 씨가 준비한 선물이 있습니다.
차 트렁크를 확인해주시겠어요?
김 기사:저도 부탁받은 거라, 무엇인진 알지 못합니다...
꼭 이곳에서 드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백 도아:((상상도 못한 선물 ㄴㅇㄱ!)) 아니 뭐 다 몰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선물을 확인하기 위해 트렁크를 열어본다?)
하늘로 형형색색의 풍선이 올라갑니다. 색종이들이 터지고 사람들이 소곤대며 이쪽을 바라보네요.
백 도아:어,,,이것도 혹시 뭔가의 서프라이즈,,,?
(청테이프를 뜯어준다
(그렁그렁)
아니 무슨일이야!
슬슬 질식해 죽는 건 아닌가 했어...
우으으...
백 도아:(나는 sm취향이 아닌데,,,같은 드립을 치려다가 일단 이도를 달래준다)
미안해 도아야 흐어어엉...
둔탁한 소리와 함께 당신의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백 도아:(((아니,,쉬,,역시,,저 아조씨 사기꾼.,,,,)))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알 수가 없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머리가 깨질 것처럼 아픕니다. 손발목이 시큰거리고 귀 위쪽이 따갑습니다.
백 도아:으,,,,시바 여기가 어디야. 뒤진거 아니야?
백 도아:아니 나의 완벽해야 했을 데이트가!!
이도는 어디갔지?
(주변을 살펴봅니다)
아무래도 손발도 묶여있는 모양이에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꼼지락대던 몸 어딘가에 재질을 알 수 없는 차가운 박스가 닿고...
그렇지만 여기 이성을 갖추고 살아있는 건...
백 도아:(외톨이야,,외톨이야,,다리디리다랏두,,,)
아까 어떤 놈이 후린 뒷통수는 아직도 아프고...
백 도아:내가! 이까짓 줄을! 못 끊을 것 같아?!! (있는 힘껏 발버둥쳐본다)
백 도아:그래 끊을 수 있었으면 진작에 잡히지도 않았겠지
음.. 내가 대체 어디에 있는 거람
도아가 실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던 그 순간...
백 도아:(목소리가 울리는 거로 봐서는 꽤 큰 공간인거 같은데..)
벽의 작은 환풍기 크기의 유리창 너머로부터 오는 빛이네요.
검은 인영 두 개가 유리창의 구석을 가립니다.
백 도아:(미라를 여기서 보게될줄은 몰랐는걸)
(계기판?
미세한 진동은 계속되는데... 지진은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이 진동... 이 냄새... 방금 봤던...
뭐야 차 안인가.........?
백 도아:아니 목소리가 울렸는데 차 안이라고!?
얼마나 큰 차인거야!
백 도아:일단,, 줄을 풀 수 있을 방법이 없을 지 주변을 찾아봐야겠어
백 도아:공짜로 하는 방탈출 게임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취급 주의가 붙은 무언가가 커다란 천에 덮여 있고...
백 도아:아니 하고 싶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이런 방식은..!
?
뭐지?
빛을 받아 맞은편 박스 위에서 무언가가 반짝이네요!
백 도아:(외톨이야,,,또 부를 뻔 했잖아요,,마이깟,,)
고풍스러운 보석들이 단검 손잡이에서 반짝거리고 있어요.
백 도아:저거를.. 꺼낼 수 있을까.........?
백 도아:세상에 밧줄도 풀고 내 인생도 푼다!
유리상자가 아슬아슬하게 박스 위에 걸쳐졌습니다!
무언가 충격을 가하면 떨어뜨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백 도아:으음... 그치만 손발이 묶여 있으니 도구를 사용하기도 마땅치않고... 그렇다면 남은건..!
가랏! 백도아! 몸통박치기!!
도아도아!!!(쿵
(헲!!
예아 보았냐 이 유리상자자식! 이것이 바로 나의 내공이다!
백 도아:머리 위로 떨어지는 건 단순하기 그지 없구나 깔깔!
하찮은 유리상자는 도아에게 상처를 입힐 수 없었다구요.
유리조각 덕분에 빛이 반짝이는 게 참 예쁘네요.
[Eugene H. Anderson / 5,000,000불]
오백만불 홀리,,
전부 이름, 가격을 뜻하는 택이 붙어있긴 한데...
백 도아:일단,, 밟으면 안되니까 바닥에 흩어진 유리조각을 좀 치워야겠는데. (신발 끝으로 휙휙 모아서 구석에 치워둔다
이 물건들은 다 뭐람
그러고보니 잊고 있었지만 귀가 아팠어@
(귓가를 만져본다
거울!
백 도아:개자식들! 기왕이면 이미 하고 있던 피어싱을 빼서 택을 붙였으면 좋았을 거 아니야! 이거 관리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뭐라고 적혀있는지 읽어보자
?
아까 봤던 것들을 좀 살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백 도아:(주변을 둘러본다.. 뭐가 있었지?)
물류 박스들... 취급주의가 붙어있던 천...
백 도아: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보자. 쌓여있는 박스들을 먼저 봐볼까.
차가 앞으로 쏠린 충격으로 박스들이 조금 흐트러져있네요.
귀 위쪽이 실핀으로 뚫렸고, 택이 붙어있어요.
백 도아:뭐야 뭐야..누구세요...(택을 살펴본다
백 도아:나 뭔가..모르는 게 더 좋았을 거 같은 뒷세계의 거래 같은 거에 휘말린 거 아닐까...?
(가까이서 본다
악!
Monii (GM):이성판정 1/1d4 해주세요
실핏줄이 터진 눈이 튀어나올 정도로 고함을 질러댑니다!
백 도아: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아아ㅏ악!!!!!!!
뭐야 왜 살아있어!!!!!
백 도아:아니 어떻게 살아있어 으아악!!!!!!!!11
눈두덩이가 움푹 패여 눈알의 윤곽이 도드라지고, 시퍼런 혈관이 목이며 팔에 솟아 두근거립니다.
괴한의 목각인형 같은 움직임에 강한 이질감이 듭니다.
그 머리통 뿐인 그의 머리채를 잡아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작은 차 키에 달린 납작한 알약 통을 꺼내...
약 너무 막 쓰면 진짜 못 깨어날지도 모른다니까.
괴한은 머리를 바닥에 아무렇게나 집어던집니다.
혀가 축 늘어지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었군요.
너도 얌전히 있어.
액셀을 밟는 소리와 함께 다시 한 번 몸이 한 쪽으로 쏠립니다.
백 도아:ㅆ...진짜 이게 뭐야....? 나 사실 뒤져서 사후세계에 와있거나 사경을 헤매면서 꿈꾸는 거 아냐? 아니 공대생아 정신머리를 되찾아라!
저기요,,, 머리님? 님 죽었어요? 머리님,,? 앤서니?
취급주의가 붙어있던 천이 스르륵 흘러내립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힐 것 같아요!
(택을 본다
[Silvana B. Carnahan, 11,130달러]
백 도아:그럴 줄 알았지 익숙한 숫자였어 공대생 얕보지마라!
창문의 불이 꺼지고, 다시 완연한 어둠이...
백 도아:(양손을 들고) 어..저,, 여긴 어디죠...?
자자, 그럼 이제 여기서 머엇지게 도망을 쳐야하는데에~
백 도아:그렇다면 스릴 넘치는 로드 액션이나 한번 찍어?
마 이도:(차 안으로 뛰어들어가 망설임없이 빨간 바이크를 끌고 내린다)
아 당연하지!
면허 있어?
아 근데 열쇠가 없네?
열쇠 어디있는지 알아?
백 도아:아까 누가 열쇠를 갖고 있었던 거 같은데.. 그 열쇠가 이 열쇠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백 도아:(아까 그 괴한의 주머니를.. 뒤적여본다
백 도아:너는 왜 피가 초록색이세요? 오이세요?
빨리 가자!
그 안에서부터 커다란 막 형태의 날개를 가진 곤충이
백 도아:왜 갑자기 변태를 하세요!!! 변태세요?!
Monii (GM):이성판정 1/1d4 해주세요...
묽은 체액이 뚝뚝 떨어집니다. 시체가 썩는 듯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도망칠 수 있는 데라구
어서 밟아 도아!
백 도아:가자 올 겨울 초대형 로드 액션 블록버스터!!
언덕 위의 연구소에서 가운을 입은 사람 몇이 급하게 무전기를 치는군요.
괴물은 지직거리는 소리를 내며 우릴 쫓아오고...
저쪽! 저쪽으로 가면 된다구!
너는 나의 내비게이션!
저 뒤의 쫓아오는 괴물만 아니었으면 참 예뻤을 텐데 말이에요!
백 도아:야 이래선 영화 cg팀 밥 벌어먹고 살기 힘들겠다!!
백 도아:인생은 한 방이다 가자 풀파워로! 밟아밟아! (3단으로 밟아보자 이렇게 하는거 맞나?)
Monii (GM):패널티 주사위 하나를 받고 운전 기능 판정 합니다.
백 도아:
rolling 2d100
=
153
이 속도대로라면 부딪혀서 날아가버릴지도 몰라요...!
드리프트...!
하자!
꺾어! 꺾을 수 있어! 넌 할 수 있어!
백 도아:크윽,,모두의 용기를 하나로 모아서!!! 가자!
꽉잡아아아ㅏㅏ
(허리 꽉(
백 도아:내가 꼭! 하늘을 나는 바이크!!!개발한다!!!
크악!
백 도아:이것은 추락이 아니라! 빠른 속도로 낙하 중일 뿐이다! 내래 간지 작살나는 착지를 보여주갓어! 내가 바로 공대의 빡도른 백도아다!!!
Monii (GM):보너스 주사위 드리겠습니다. 또라이력을 높게 삼.
음
이 기능을 모르겟네요
그냥 다시 굴리는 걸로
야쓰!
이도야 나 스턴트나 할까!
두 번 눌러버렷다
선굴림 후 묘사 가겟습니다
마 이도:도아야! 너의 아이큐 180 내 아이큐 180 도합 360의 아이큐로 물리력을 계산해 낙법을 할 거야! 360도 돌아서 착지할 거라고! 그러니까 나 꽉 잡아! 으아아ㅏ아아ㅏ아아ㅏㄱ!
우리 아이큐가 왜 180이냐고?! 몰라 그냥 그럴 것 같았어!
캬 천만관객 따놓은 당상이다!
((..
위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괴물은 점막 같은 날개를 활짝 폅니다.
달빛을 받아 핏줄이 나무 뿌리처럼 펼쳐진 날개가 꿈틀거리는군요.
마 이도:이 미친 저 자식 우리 뒤로 착지했어!!!
저거 일부러야 일부러!!
뒤의 차가 당황해 핸들을 꺾다가 가드레일에 박아버립니다.
마 이도:달려! 달려 도아야! 여기서 뒤질 순 없다!
마 이도:우린 하늘을 나는 붕붕이를 만들어야한다!
붕붕붕 아주작은 자동차! 꼬마 자동차가 나간다!!!
옆을 달리던 차를 턱으로 들어 우리에게 던집니다!
저 비싼 차가 빙빙 돌면서 우리에게 돌진하고 있어요!
(도로가 혼잡하니까 2단 정도만 밟아보자..!)
Monii (GM):페널티 하나 더 굴려야하지만 이미 실패했군요
바로 옆에서 차가 폭발해 파편이 사방으로 튑니다.
백 도아:올해의 워스트 드라이버란 바로 나다!!!
다음 커브에서 왼쪽!!
백 도아:저 미쳐버린 벌레와 난장판이 오히려 이 추격씬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는거야! 혼돈 속의 추격이다!
피투성이가 된 채 내달리는 우리를 바라보고 있네요!
백 도아:아 초특급 블록버슽터 로드액션 무비 돌아이들 많은 기대 바랍니다!!!!!!! 그니까 비켜! (빵빵!!!)
그치만 유리조각은 크림 브륄레처럼 달콤하지가 않아서요.
수많은 유리조각이 차도와 인도로 와르르 쏟아집니다.
백 도아:아 붕붕아 엄마가 타이어 펑크 안 나게 잘 몰아줄게!!
괴물은 두 사람의 바로 위에서 쫓아오고 있습니다.
시커먼 유충의 군집이 도시 곳곳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백 도아:아니 이 영화 장르가 고어면 고어라고 말해줬어야죠!!!
마 이도:도아야 액셀! 액셀 밟아! 빠져나가자!!!
백 도아:(2단,,으로밟는다,,,한번도,,성공한ㄴ적이,,업서,,)
마 이도:크악 멋있다 백도아!!!!!!!!!!!!!!!!!!
백 도아:아니 근데!! 나 진짜 굼금해서 그런데!! 이 추격 다 끝나면 이게 다 무슨 일인지 설명해줘야해!!
당장 안 멈추면 공무집행 방해 추가입니다!!
마 이도:멈출 거 아니지? 그치? 계속 달릴 거지?
백 도아:아니 선생님 지금 저희가 멈추게 생겼습니까!
위를 보세요!!!!!
백 도아:체포하시던가요! 벌레한테 잡혀서 피쪽빨리는 거 보다는 낫겠네!
아저씨 총 없어요!!!!??
경찰:(치익-) 여기는 B-47구역! 지원 요청!
속도위반자와 괴물이 있다!
마 이도:저 아저씨 우리 도와줄 생각 없는 것 같은데!!
속도위반인데 이미! 신호위반 하나 더하는 거 괜찮아!!
마 이도:아니면 저 경찰 아저씨를 벌레 밥으로 으아악
백 도아:괜찮지 않으면 어쩔거야! 신호 다 지키는 추격전 영화 본 적 있어?!
없지?!
Monii (GM):운전기능 한 번 더 굴립시다.
슬프게도 도로 옆 인도로 이어진 쓰레기통을 미처 보지 못하고...
중력 가속도로 떨어져내린 쓰레기가 머리에 부딪힙니다.
Monii (GM):체력 판정 1d3 해주세요
그래도 차에 안 박은 게 어디야...
마 이도:거기 박았으면 저기 아래에서 굴러다녔을 거라구
그러니까 우리 도아 베스트 드라이버다!
백 도아:이 징한 놈! 이제 그만 우리를 놔줘!
부드럽게 꺾여 산을 완만하게 돌아내려가는 도로가 있고...
도아의 허리를 껴안은 이도의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돌아가기엔 시간이 없네!
짜증나 진짜! 저 빌어먹을 벌레!
도아야!
그냥 가드레일을 박아!
백 도아:아 몰라 내 사전에 돌아간다는 말은 없다!
(직진!!!!!!
붉은 바이크가 가드레일을 강하게 들이받습니다.
3d10 굴려주세요~!
둘을 태운 바이크가 공중에서 한 번 붕 뜨고,
빽빽한 나뭇가지들이 입고 있는 가죽 자켓과 뺨에 상처를 내고 있지만
그런 건 뭐 어때요! 방금 존나 멋진 비행을 했는 걸요!
도약 판정 하겠습니다.
진짜... 그래도 해냈다...
존나 개멋있었어 우리...
백 도아:내 인생 멋있는 장면 탑오브 탑이었어
후. 역시
너는 내 인생 최고의 파트너야!
(떨어진 차키를 주워 건넨다)
(꾹 제 팔을 붙들고서)
백 도아:뭐야 어떤 식으로? 진짜 세스코 부르게?
마 이도:아냐, 아냐, 세스코는 필요 없고... 아얏!
팔이 부러졌나봐...
(응급처치를 굴릴까요!?)
(크악!
Monii (GM):(괜찮습니다! 이도는 강하니까요!)
비슬:(아니 그치만 팔이부러졋는데요선생님크아악)
마 이도:후... 일단은 말이지, 잠깐 숨을 돌리자고...
Monii (GM):괜찮습니다! 사람이 놀다보면 팔도 한 번 부러뜨리고 그러는 거죠!
백 도아:그럼 잠깐 어디 숨을만한 곳에 숨어있을까
아무래도 쉴 시간 같은 건 없는 것 같네!
정말~ 성질도 급해라.
내가 왜 늦었냐면 말이지...
흐흐...
도아 너도 보면 놀랄 거야!
이게 어디서 난 거람
히히
백 도아:아니 이걸로 후려갈겼으니까 머리가 터지지
이제 이걸로 쏠 거야
아까는 후렸고
지금은 쏜다!
근데 내가 팔이 지금 이 꼴이라...
도아가 도와줘야해.
마 이도:내가 거들테니, 제대로 조준해서 쏴야한다?
사격이나 포격이나...
기계는 많이 만져봤지?
그거랑 비슷하다구.
Monii (GM):오너의 지능을 굴려봅시다...
무엇이..
백 도아:하지만 공학자의 뛰어난 머리로 괴물과 나 사이의 거리와 각도 박격포의 속도와 기타 등등을 완벽히 계산하면
Monii (GM):포격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공학 굴려서
안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당근빳다죠
공대생의 저력을 보여주자
뺨에 뜨끈하고 기분 나쁜 것들이 들러붙는 것 같습니다.
역시 도아야!
해낼 줄 알았어!
좀 더럽긴 하지만 간지는 쩔었지!
백 도아:간지가 있으면 좀 더러운게 무슨 상관이야!
크아~ 이렇게 해내고야 맙니다~~
너무 간지였다~~
백 도아:아니 그래서 진짜 저 괴물은 뭐였던 거야
마 이도:하... 진짜 너무... 개쩔었고...
나도 모르겠어...
으으...
이제 집에 돌아갈까?
이상한 거 뒤집어써서 기분도 나쁘고 말이야...
씻고 제대로 데이트 해야지!
백 도아:그래! 어째선지 11130달러짜리 태그를 피어싱으로 새로 뚫게 되었지만 일단은 데이트! 씻고 밥먹으러 가자!
이도는.. 어딘가 당황한 얼굴이긴 합니다만...
마 이도:그러면 여기서 어떻게 돌아가야하려나!
휴대폰으로 네비라도 좀 봐야겠는데?
마 이도:왜... 왜그래 도아야.. 뭔데... 뭔데...
네 뒤에...
?
백 도아:아하하, 학부모님, 많이 놀라셨죠... 저희는 자식들에게 손 끝하나 대지 않았답니다...
그들은... 침을 뚝뚝 흘리며 둘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저 조그마한 곰들도 순식간에 맹수가 될 테니까요.
(아니 근데 그거 먹고 진짜 죽는 건 아니겠지
백 도아:이도야. 약! 바이크 열쇠에 달린 약!
백 도아:(약 두알을 꺼내서 하나는 이도에게 던지고
(하나는 내가 먹고
이도는 자신은 먹지 않을 거라도 발버둥 쳤지만
눈 앞으로 그간 있었던 일들이 스쳐지나갑니다.
다들 꼼짝도 않는데...
교통사고라도 났었나?
이거 채취만 하고 부검하러 가야겠어요~
경찰은 대충 이야기하고 도아의 발에서 지문을 채취하려고 합니다
백 도아:아임 얼라이브!!!!! 저 살아있어요!
악!!!!!!!!!!!!!!
아오 머리아파
경감님!!!!!!!!!!!!
시체가 살아났어!!!!!!!!!!!!!!1
시체가 살아났다구요!!!!
백 도아:아니 애초에 시체가 아니었다니까요!!
분명 시체가 두 구였는디
맥박 없는 것도 봤는디!
경감님!!
백 도아:아니 뭐래요 예수도 죽음에서 살아돌아오는데!
아니야!!!
백 도아:(이도를 확인,,,,,,,해본다,,,,,아니진짜세상에제발요)
웨엑....
머리 울려......
으...
나 바닥에서 못자는데...
허리 아파...
경찰:허믜야 시체가 둘 다 일어났어!!!!!!!
백 도아:(아오 세상에 마이깟님 묘사가 너무 섬짓해서 진짜 개 놀랐잔아요!ㅠㅠ)
아 그럼 그냥 시체가 일어난 걸로 치세요
도아야 허리아파아
도대체 여기서 뭘 하고 계셨던 겁니까?!
백 도아:초특급,, 블록버스터 로드 액션 영화를 촬영하고 있었는데요
백 도아:아 거 영화 촬영하다보면 숲에서 밤샘작업도 하고 그런거죠!
우리 완전 개쩌는 파트너거든요!
그치!
(하이파이브)
아니 왜...?
과속, 신호위반, 기물파손, 도로 역주행, 미허가 화기 발포, 야영금지구역 출입, 공무집행 방해...
등등 우리가 저지른 범죄의 주인공들과 인상착의가 비슷하다고 하며
아직 멀쩡한 붉은 오토바이가 한 대 있습니다.
셋...
둘...
거기 안 서?!!!!?!?!??!
당신들 징역이야 징역!!!!
헉...헉...
둘을 태운 바이크가 거친 산길을 빠르게 달립니다.
백 도아:자, 해피에버애프터! 영화 끝! 크레딧 올려!
해피에버애프터, 그런데 이제 1d50*1000 달러의 벌금으로 44000달러를 내야하는.